구자열 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시장 예비후보는 6일 “진정한 복지는 취약계층에게 안정된 의·식·주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삶에 대한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데 있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이날 원주시청에서 경제 분야 공약발표회를 갖고 “취업전선에서 소외된 노인과 여성뿐 아니라, 앞날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으로 가득 차야 할 청년들까지도 실업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진 상황에서 시민들의 살림살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자치단체 주도가 아닌 민간주도 기업 일자리 창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디지털 경제 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와 취업 취약계층(중장년·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장애인·노인 일자리 등)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 수립 ▲구도심 재생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과 같은 6개 주요 방향에 따라 일자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민간주도 일자리 1만2000여개를 창출해 광역경제 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혁신도시에 지역인재 30% 의무 채용과 제2혁신도시 유치를 통해서 추가로 1000개의 혁신도시 일자리를 더 만들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보건의료 디지털 첨단산업 연구특구와 융합지구를 구축해서 선도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핵심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서 디지털 경제와 관련한 일자리 4000여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과 문화도시 고도화 사업과 관광 거점화 사업과 같은 차별화된 문화관광 산업육성을 통해 43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장 직속의 ‘원주시 일자리 위원회’를 설치해 청·장년 창업지원타운을 조성할 구상이다.
농업과 생명 산업의 6차 산업화 사업추진과 같은 창업 일자리 육성지원과 미래성장 활력 산업 발굴을 통해서도 47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유도해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8000여개의 공공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노인들을 위한 3000개의 맞춤형 일자리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니어 클럽’과 ‘일자리 위원회’, ‘노인회’ 등을 중심으로 공공 노인 일자리 확대와 기업체와 연계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해 노년층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구상이다.
이밖에도 60세 이상 65세 이하의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한 공공근로 일자리 2000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년과 경력단절 여성 지원센터’도 설치해해 이들에 대한 일자리 지원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소득 중심의 경제 일자리와 사회 가치 실현을 위한 일자리로 구분해 연령대별 수요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중장년과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일자리 2000개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예비후보는 또 횡성군 상수도 보호구역 해제를 통해서 원주시의 물(水) 문제와 횡성군의 현안 해결을 하고 이를 계기로 원주시와 횡성군 간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 문제는 단순히 어느 한 지역의 물(水) 문제와 현안 해결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현재 횡성군의 취업 인력의 70%가 원주 시민임을 감안할 때, 횡성군의 상수도 보호구역 해제라는 현안을 해결하면 장기적으로는 원주시의 일자리 창출과 횡성군의 세수증대로 이어지는 상생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