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거창문화재단, ‘신중신 시인 등단 60주년 문학콘서트&시화전’ [거창소식]

(재)거창문화재단, ‘신중신 시인 등단 60주년 문학콘서트&시화전’ [거창소식]

기사승인 2022-05-11 16:20:31
(재)거창문화재단은 거창출신 문학인 신중신 시인의 등단 6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 ‘신중신 시인 등단 60주년 문학콘서트&시화전’을 연다.

신중신 시인은 1941년 거창읍 동동(현 대동리)에서 거창신씨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1958년 거창고등학교 재학 중 진주의 제9회 영남예술제 한글시 백일장 고등부 ‘차상’에 입상하고 1959년 거창고교를 졸업 후 이듬해에 이름이 바뀐 제10회 개천예술제 한글시 백일장 대학·일반부에서 ‘인생찬가’라는 작품으로 장원에 입상하여 다음해 서라벌예술대학에 진학했다.


서라벌예술대학에 입학 후 ‘문학의 밤’ 행사에서 ‘내 이렇게 살다가’라는 시를 발표해했는데 이 작품으로 사상계 신인상에 당선되고, 거창대성중학교 교사시절 동창인 거창 원로 이상남 화백과 가고파 다방에서 시화전을 열어 미래의 시화전을 구상했다.

1971년 박재삼 시인과 홍기삼 평론가의 권유로 도서출판 삼중당에 들어가 편집부 일을 하면서 ‘고전과 생모래의 고뇌’(1972), ‘투창’(1977)을 발간했으며, 그 중 눈여겨 볼 시로 ‘투창(投槍)’은 1980년대 말에 거창양민학살사건을 소재로 하는 시로서 월간 ‘현대시학’에 연재됐다.

1992년 문예진흥원 창작지원사업의 수혜로 재소동포를 취재하기 위해 2개월간 러시아에 머무르며 1993년 시집 ‘바이칼 호에 와서’, 장편소설 ‘까리아인’을 간행하고 사할린 동포의 수남사를 취재하기 위해 1개월간 사할린, 연해주 일대를 여행하며 작품을 남겼다.

이후 2015년 시집 ‘상현달’을 간행하고 그 해 여름에 서울생활을 접고 고향 거창으로 다시 돌아와 이듬해 2016년 7월 20일 귀향 1주년을 맞아 ‘나의 삶, 나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으며 지금까지 많은 문학 작업을 해 오고 있다.

거창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신중신 시인의 등단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신중신 시인 등단 60주년 문학콘서트&시화전’을 통해 시인의 살아온 삶을 조명해 보고 작가와의 토크를 통해 시인에게 직접 듣는 문학적 삶과 문인계 입문계기, 시인의 작품세계를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시인의 동창인 이상남 화백과 함께 준비한 시화전 감상으로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거창군,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지자체 선정

거창군은 2021∼2022년도 겨울철 기간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실적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겨울철(2021.11.12.∼2022.2.28.)동안 전국에서 동시에 추진된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 사업에서 전년 대비 발굴지원 실적 및 지자체 발굴 부문에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결과이다.


거창군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내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관협력으로 빈틈없는 인적 안전망을 구축·활용해 선제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했으며, ‘아림1004운동’, ‘거창한 공유냉장고’ 등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전 군민 참여 복지 시책 등을 개발·추진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겨울철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기간 동안 부군수를 단장으로 위기가구 집중 발굴 추진단을 구성‧운영했으며, 생활업종 기관(업체) 등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관련 종사자 등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집중했다.

또한, 상시적인 복지소외계층 발굴을 위해 관내 위기가구 신고의무 기관‧단체 등 354개 기관(업체)를 대표한 20여 기관‧단체와 민관협력 인적안전망 업무협약식을 갖고 찾아서 보살피는 현장중심의 선제적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김태희 거창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수상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많은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고 긴밀히 협조해 준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살기 좋은 거창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 12명 전원 합격

거창군은 경상남도 교육청이 지난 4월9일에 실시한 2022년 제1회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응시자 12명 전원이 합격했다.

이번 합격자(중졸 1명, 고졸 11명)는 거창군 학교 밖 지원센터의 검정고시 준비반에 등록된 청소년으로, 교재 지원과 자원봉사 멘토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아 좋은 결과를 거뒀다.


이번 학교 밖 청소년들의 검정고시 합격으로 청소년들이 상급학교 진학의 기회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합격의 성취감을 경험삼아 진로를 개척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옥진숙 인구교육과장은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생들을 열정으로 가르쳐주신 멘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당당히 합격이라는 목표를 이루어낸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34명 발생

거창군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및 유증상자 등에 대하여 지난 10일 코로나19 PCR 검사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34명이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검사기관‧종류별 확진자는 보건소 PCR검사 14명,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20명이다.


확진자 34명의 감염경로는 관내 확진자 접촉자 6명, 감염경로 조사 중 28명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9세 이하 4명(11.8%), 10대 4명(11.8%), 20대 2명(5.9%), 30대 3명(8.8%), 40대 5명(14.7%), 50대 3명(8.8%), 60대 이상 13명(38.2%)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주소지) 분포로는 거창읍 26명(76.5%), 면 지역 7명(20.6%), 타 지역 1명(2.9%)으로 나타났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지난 3월 14일부터 시행되어온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체계가 추가로 연장되었다”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신 분께서는 병‧의원을 방문하여 신속항원 검사를 받아 신속한 조치로 감염확산 방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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