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김기환 교수팀, 고효율·고안정성 페로브스카이트 청색 발광 LED 개발 [대학·기관]

경상국립대 김기환 교수팀, 고효율·고안정성 페로브스카이트 청색 발광 LED 개발 [대학·기관]

기사승인 2022-09-20 16:28:51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자로 각광받고 있는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청색 발광 LED 개발에 성공했다.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고분자공학 전공) 김기환 교수 연구팀은 UNIST 에너지공학과 김진영 교수 연구팀(제1저자 UNIST 신윤섭, 박찬범 박사과정)과 UNIST 화학과 권오훈 교수 연구팀(제1저자 UNIST 아니루다 아디카리(Aniruddha Adhikari) 연구교수)과 공동으로 페로브스카이트 청색 발광 LED 개발에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소자는 효율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높고 고색순도의 청색 발광 구현이 가능하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우수한 광전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최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청색 발광 LED는 여전히 적색과 녹색 발광 LED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낮은 효율과 안정성을 보여주어 상업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기존 발광소자에 쓰이는 전도성 고분자(PEDOT:PSS)의 경우 높은 산도를 가지고 있어서 페로브스카이트에 화학적 손상을 야기시키고, 낮은 결정성의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를 형성해 계면과 페로브스카이트 내부에 많은 결함이 생길 수 있다.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발광 소재를 조작하는 방식이 아닌 발광소자에 쓰이는 전도성 고분자(PEDOT: PSS)에 쯔비터 이온 첨가제를 도입해 페로브스카이트와 인접한 정공수송층을 변화시켰다.

첨가제 도입을 통해 높은 결정성을 가지는 페로브스카이트 발광 소재의 적층이 가능해졌고, 결함 억제를 통한 여기자의 손실을 최소화해 청색 발광 소자의 효율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김기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성능 페로브스카이트 블루 LEDs 원천 기술개발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LEDs 상업화에 한 걸음 내디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 이공학 대학중점연구소(그린에너지융합연구소: 소장 남상용)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성과는 에너지 분야의 학술지 '에이시에스 에너지 레터스'(ACS Energy Letters, IF 23.991)의 표지 논문(supplementary cover)으로 선정돼 9월 12일에 온라인 게재됐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2022학년도 진로·취업 특별주간'...40개 프로그램 운영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인재개발원(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4일간 가좌캠퍼스, 칠암캠퍼스에서 '20022학년도 진로·취업 특별주간'을 진취월장(진로·취업 실력이 날로 발전해간다)이라는 행사로 개최한다.

경상국립대는 취업에 대한 학내 구성원의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의 채용동향을 파악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기 위해 해마다 진로·취업 특별주간을 개최하는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특별주간에는 10개 영역 4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진로·취업 특별주간은 경상국립대 인재개발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대학원과 사천시가 공동 주관해 마련됐다. 행사의 참여 대상은 경상국립대 재학생(학부생·대학원생)뿐만 아니라 졸업생, 다른 대학교 학생, 지역 청년 등이다. 

진로·취업 특별주간에는 기업설명회, 해외취업 설명회 및 상담, 현직자 특강 및 멘토링, 진로 특강, 취업 특강, 취업동아리 회원 모집, 상담 등을 마련하고, 퍼스널 컬러 진단, 면접 메이크업, 지문 인적성 감사, AI면접 체험관 등의 부스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공공기관 및 중견·강소기업 채용(기업) 설명회, 직업군인(해군/해병/육군) 설명회, 개척학기제 설명회, K-MOVE 해외취업설명회, GNU 베트남 글로벌 비즈니스 중간관리자 양성과정 설명회, 2022년 부울경 연합 해외취업캠프, 한국자산관리공사·국토안전관리원 현직자 멘토링 및 VR안전 교육, 면접관에게 나를 어필하는 스피치 스킬 특강, NCS 수리능력 교육, AI 역량검사 특강, 취업트렌드 분석 및 면접대응 시나리오 작성하기, 공기업 취업 특강 등이 열린다. 

또한 사천시가 주관하는 항공특화 채용박람회는 오는 22일 오후 1시 사천시 체육관에서 열린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행사를 위해 ㈜국토보상원, 보령제약(주), ㈜덕양, ㈜드림힐, 한국자산관리공사, 해군해병·육군 모병센터, 부산해외취업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남동발전, 국토안전관리원, 창원산업융합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협업했다.

경상국립대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진로·취업 특별주간에는 저학년부터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진로 설정과 탐색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경남도내 대학 등과 협업해 경남도내 취업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예정이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 특별주간의 아쉬움을 해소하고 일상으로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대면으로 실시하는 2022학년도 진로·취업 특별주간에 재학생, 졸업생, 대학원생, 지역 청년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중기부·중진공, 집중호우·태풍 피해 中企에 특별만기연장 시행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집중호우 및 태풍 힌남노 피해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 지원을 위해 특별 만기연장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특별재난지역에 소재한 기존 대출기업 중 지자체로부터 집중호우 및 태풍 힌남노 관련 재해중소기업 확인증을 발급받은 기업이다. 


단, 올 연말까지 원금상환이 도래하고, 국세·지방세 체납, 금융권 연체, 휴·폐업 등 지원제외 사항이 없어야 한다. 

이번 특별만기연장 조치를 통해 정책자금 대출 건에 대한 원금상환을 1년 간 연장할 수 있다. 만기연장 시 최소상환요건 및 가산금리는 적용되지 않는다. 

김학도 이사장은 "이번 집중호우, 태풍 힌남노와 같은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는 우리 중소기업의 생존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피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기연장을 통한 금융부담 완화와 함께 정책자금 공급, 경영 진단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별 만기연장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중진공 33개 지역본·부 또는 중소기업통합콜센터로 하면 된다. 대리대출 지원기업은 취급은행 본·지점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남농업기술원, 화훼 16개 신품종 품종보호권 획득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 화훼연구소는 최근 육성한 화훼 16개 신품종의 품종보호권을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화훼연구소에서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16개 품종은 국화 그랜드옐로우 등 11품종, 장미 디그니티 등 4품종, 거베라 크림베리 1품종으로 구성돼 있다.


국화의 경우 소비자 기호성이 우수하고 수명이 긴 겹꽃형 황색 중형 크기의 품종인 그랜드옐로우 등 분화용 국화 6개와 꽃의 형태가 공처럼 둥글고 꽃꽂이용이나 꽃다발로 활용도가 높은 품종인 ‘해피팝’ 등 폼폰형 국화 5개를 육성했다. 

또한 산뜻한 화색을 가지고 꽃 달림과 생산성이 좋은 래미니스 등 4종의 장미  품종보호권을 획득했으며 그 중 화색이 우수하고 꽃의 크기가 대형인 잉글리쉬형 디그니티 품종은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아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드럽고 은은한 색상을 지닌 절화용으로 품질이 우수한 거베라 크림베리 1개 품종을 육성했다.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권기범 소장은 "소비자의 요구도가 무엇인지 파악해 다양한 용도의 경남 우수 화훼품종을 육성해 육성품종의 보급 확대와 소비촉진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훼연구소는 지난 1997년부터 현재까지 국화 154품종, 장미 66품종, 거베라 55품종 등 총 314품종을 육성했고, 통상실시 계약을 45개 업체 7만 8853천주 달성했으며, 이번 품종보호권 획득을 통해 품종 사용료인 로열티 부담 경감과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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