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 편중 지역 응급의료 편차 완화 추진 [힘쎈 충남 브리핑]

충남도, 천안 편중 지역 응급의료 편차 완화 추진 [힘쎈 충남 브리핑]

기사승인 2023-01-25 13:53:16
서남부권 병원 응급실 기능 보강 비롯 권역별 이송 체계 구축 추진 

충남도가 천안지역에 편중된 응급의료 편차를 완화, 서남부권역 병원들의 응급실 기능 보강과 권역별 이송체계 구축에 나선다. 사진은 충남도청 전경. (사진=쿠키뉴스DB)


충남도가 서남부권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에 나선다. 

25일 도에 따르면 보령아산병원·건양대 부여병원은 준중증치료 수준, 서천서해병원·청양군 보건의료원은 경증치료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기능 보강 △권역센터와의 원격·전원 협진 체계 구축 △중증 응급환자 치료 접근 중심의 응급의료 권역별(충남권·전북권) 헬기·구급차 이송 체계 구축 등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 계획을 추진해 골든 타임을 확보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이고 장애율은 낮출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지난해 12월 응급환자 치료 접근 중심의 권역별 이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충남 권역센터인 단국대병원과 청양보건의료원, 건양대 부여병원 간 원격 협진 협약을 체결했으며,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 음성, 기본 정보를 실시간 전송·공유하는 원격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전북 권역센터인 원광대병원과 보령아산병원, 서천서해병원 간 전원 협진(응급실 간 직통 전화 운영) 협약도 체결했다. 

앞으로 권역별 헬기·구급차 이송체계에 따라, 헬기로 원광대병원까지 보령에서 32분(52㎞), 서천에서 22분(28㎞) 소요되고 단국대병원까지 청양에서 33분(54㎞), 부여에서 37분(65㎞) 소요될 전망이다. 

협약을 계기로 주요 중증 응급질환의 골든 타임인 증상 발현 후 중증외상 1시간, 급성심근경색 2시간, 뇌졸중 3시간 내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는 서남부권 응급의료기관 기능 보강 사업으로 보령아산병원을 응급처치 중심의 기관급에서 치료 중심의 센터급으로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시설·장비 보강에 40억 원을 투입한다. 

응급실 규모를 277.91㎡에서 556.94㎡로 증축하고 방사선 장비 등 응급의료장비를 보강한다. 

또 보령아산병원·건양대 부여병원·청양군 보건의료원의 준중증 응급환자 치료 확대를 위한 응급실 전담 전문의(응급의학과·외과), 간호사 등 전문인력 보강에 총 24억 원을 들인다. 또한 정기적으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매년 응급실 운영 평가를 진행해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면 지역 편차가 완화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원격·전원 협진 협약 체결로 권역센터(단국대병원·원광대병원)와 취약지역 병원 간 헬기 이송 등 치료 접근이 용이해져 도내 응급환자 발생 시 더 많은 골든 타임 내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취약 청년에 임차보증금 이자 최대 3.5% 지원 

충남도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내달부터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에 나선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주택임차보증금 이자를 최대 3.5% 지원하는 것으로, 청년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소득조건 등을 대폭 개편해 다음달 1일부터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지원대상은 도내 주소를 두거나 둘 예정인 만 19-39세 청년이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로 일원화했다. 

또 기타주택 거주자 및 저소득 청년 추가 이자지원을 신설하고, 다만 공공부문 종사자는 제외했다. 

대상 주택은 임차보증금 1억 5000만 원 이하의 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이며, 대출한도는 7000만 원(임차보증금의 90% 범위 내), 지원기간은 2년이다. 

대출금리는 NH농협은행 2년 고정금리 5.5%, 하나은행 6개월 변동금리 신잔액 코픽스(COFIX)(6개월)+2.6%로 도에서 선택금리의 50%(최대 3%)를 지원한다. 

도는 기타주택 거주자 0.2%,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0.1%, 80% 이하 0.2%, 60% 이하 0.3%의 이자를 추가로 지원해 최대 3.5%까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청년들은 2%대의 금리로 전·월세 임차보증금 대출이 가능해 5-6%대의 타 시중은행 전·월세대출 상품 대비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소득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이며, 가구원별 기준 연소득은 1인 2992만 2000원, 2인 4976만 9000원, 3인 6386만 1000원, 4인 7777만 4000원, 5인 9116만 2000원이다. 

조원태 충남도 청년정책관은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은 지난 4년간 청년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해온 사업"이라며, "지원이 꼭 필요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지난해 농산물 통합마케팅으로 327억원 판매고... 전년비 6.5% 늘어

예산군은 25일 예산군연합사업단과 함께 산지 유통역량 강화와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327억원을 달성, 전년대비(307억원) 6.5% 성장한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7개 지역농협과 1개의 품목농협으로 구성된 통합마케팅조직이며, 17개 품목 32개 공선출하조직을 육성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판매실적 달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시장 속에서도 다양한 판매처 확보와 비대면 판매 등을 통한 마케팅 활동, 산지조직의 규모화 및 조직화, 산지 유통시설 확충 등 산지 유통역량을 강화한 노력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예산군이 지난해 농산물 통합마케팅으로 327억원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사진은 예산군청 전경. (쿠키뉴스DB)


또한 판매실적 증가를 위해 3품목 공선출하회를 추가 조직해 예산군 공동브랜드 ‘예가정성’ 사용을 허가했으며, ‘세계명품브랜드 부문 수상’ 영예를 안은 예가정성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비자의 구매 촉진 및 판로 확대에도 기여했다. 

농정유통과 관계자는 량의 규모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나서는 한편 대형유통업체와의 교섭력을 높여 농산물 판로를 개척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94건이 선정돼 총 461억여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대비 공모 선정률이 3.7% 상승한 것이며, 국도비도 115억7300만원 증가한 것이다. 

최재구 군수는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 공직자 여러분 및 항상 군정에 관심을 기울여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선정된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이 살기 좋은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예산군, 직렬 공무원으로 ‘공공건축TF팀’ 신설... 전문성 제고

예산군은 공공건축물 건립사업의 전문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련 직렬 공무원으로 구성된 공공건축TF팀을 신설·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공공건축물 건립사업 추진 시 전문인력 및 전문성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지속돼 왔으며, 건축 분야에 대한 관련 지식 및 경험을 갖춘 전담 부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사업 추진 효율성 제고, 공공건축물의 품질 및 전문성 향상 등을 위해 공공건축TF팀을 신설했으며, 경험 부족에 따른 담당부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업추진 상 문제점 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건축TF팀은 현재 예산 1100년 기념관 건립사업, 청년 문화·복지 복합플랫폼 조성사업 등 대규모 건축사업 업무를 수행 중이며, 예산군립도서관 증축사업, 윤봉길의사기념관 확충사업 등 기존 담당 부서에서 진행 중인 사업 또한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관 및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건축과 관계자는 "그동안 담당부서에서 공공건축물 건립사업 추진 시 생소한 분야에 대한 어려움을 금번 공공건축TF팀 신설을 통해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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