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창업 비즈니스 모델 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참여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였다.
대구대 창업지원단은 2022년 창업중심대학(예비)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총 4회에 걸쳐 창업 아이템 검증과 멘토링, 성과홍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된 첫 번째 교육은 기업의 기술성 및 시장성 평가, 성장 솔루션 제공을 위한 교육으로, 37건의 창업 아이템 검증이 실시됐다.
또 지난해 11월 29일과 30일에는 11개 사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수립 교육 및 실습이, 올해 1월 18일부터 31일까지는 8개 사를 대상으로 기업별 맞춤형 솔루션 교육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창업지원단은 1월 19일부터 2월 3일까지 우수 기업의 성과 영상 제작 지원 및 보도 교육을 진행하며 사업 성과 홍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리상컴퍼니 김가영 대표는 “예비 창업자로서 아이템 검증, 비즈니스 모델 수립, 멘토링, 영상 홍보 등 단계별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이 사업 경쟁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창업기업별로 강·약점을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단계별 스케일업(Scale-up)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 2016년 창업선도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최초로 창업 전 주기 사업(예비-초기-도약)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중심대학(전국 6개 대학, 대경권 유일)에 선정된 바 있다.
수성대 제47회 학사 및 전문학사 졸업식 가져…1152명 졸업
수성대는 지난 3일 젬마관 강당에서 제47회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성요셉교육재단 이동구 이사장과 김선순 총장 등 본부 보직자와 교수, 졸업생 대표와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간호학과 정문선씨와 방사선과 차민정씨 등 졸업생 1152명이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또 피부건강관리과 이담비씨와 치기공과 권수연씨가 각각 성요셉교육재단 이사장상과 총장상을 받는 등 80여 명의 졸업생들이 각종 상을 수상했다.
이날 졸업식은 각 학과별 졸업생 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동구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목표의 다른 이름은 희망이다. 도전 정신과 용기를 갖고 자기 스스로 정한 내면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때론 실패하더라도 훗날 더 큰 자산이 되고 교훈이 될 것”이라며 “졸업생들의 목표를 펼칠 수 있는 곳을 찾아 더욱 정진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선순 총장도 축사를 통해 “졸업생 여러분은 대학에서 갈고 닦은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자신은 물론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열정 가득하고 따뜻한 휴먼케어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대학에서 키워온 역량들을 사회에 나가 더 크게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성대는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졸업생들을 위해 가족 등과 기념촬영 할 수 있도록 젬마관 입구와 강산관 광장에 대형 포토존을 설치했다.
졸업생 상당수는 학과별로 졸업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졸업식을 대신하는 한편 포토존 등 캠퍼스에서 가족 및 친구들과 졸업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사를 가졌다.
톡톡 튀는 수성대 만학도의 이색 졸업식 ‘눈길’
‘이날만 기다렸다. 드디어 졸업이다. 축 13년 만에 수성대 졸업.’
지난 3일 수성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김재희(33·대구시 북구 복현동)씨의 졸업을 축하하는 ‘인간화환’의 문구다.
그녀의 목에 걸린 축하 문구는 졸업을 축하하러 온 친구 3명이 만들었다.
친구들은 “간호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13년 동안 엄청난 노력을 한 재희를 즐겁게 축하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인간화환’은 졸업 등 기념일에 톡톡 튀는 문구로 축하하기 위해 만드는 화환이다.
김재희씨는 고교를 졸업하고 지난 2010년 수성대 호텔조리과에 입학했으나 경제적 여건 등으로 학업을 포기하고 직장생활을 했다.
다시 대학 진학을 꿈꾼 김씨는 간호학과로 진로를 수정했지만, 고교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아 우회하기로 하고 수성대 보건복지경영과에 입학했다.
고향인 성주군청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며 주경야독으로 보건복지경영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김씨는 이 성적을 바탕으로 간호학과 대졸자 전형으로 입학했다.
간호학과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보였다. 간호학과 181명의 신입생(2019년도) 가운데 7명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교직을 이수하고 정교사 자격증 취득, 보건교사 임용고시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재희씨는 “13년 만의 대학 졸업에 만족하지 않고 보건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다시 허리띠를 졸라 맬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성대의 이날 졸업식에는 ‘장안의 화제 미모의 세 자매 첫째 최옥순 졸업’ ‘인간화환’도 눈길을 끌었다.
보건복지경영과를 졸업한 최옥순(66)·필순(66)·차순(60)씨 세 자매는 졸업을 축하하는 ‘인간화환’을 걸고 캠퍼스를 누볐다.
이 화환은 셋째 차순씨의 대학생 딸들이 만든 축하 리본이다. 이들은 7남매의 많은 형제들 때문에 대학 진학은 꿈도 꾸지 못하고 직장인, 주부로서 생활하다가 지난 2020년 막내 차순씨의 제안으로 수성대 보건복지경영과에 함께 입학했다.
세 자매는 학업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세 자매는 서로 경쟁하며 최고의 성적을 보였으며, 둘째 필순씨는 성적은 물론 보건복지경영과 주말반 대표로서 리더십도 보여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도 성공했다.
그녀는 최근 서구시니어클럽에 취업해 현재 OJT교육을 받고 있다.
필순씨는 “남자 형제들 학업 때문에 우리 세 자매는 항상 참고 살아야만 했는데, 이제 그 아픔을 해소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여생도 서로 우애 있게 각자 꿈꾸는 삶을 향해 앞으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선태 보건복지경영과 학과장은 “제2 인생을 준비하거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뒤늦게 배움에 뛰어든 만학도들의 공부에 대한 열정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며 “수성대는 만학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 제공, 특별반 편성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한의사 국시에서 졸업예정자 100% 합격…수석합격자도 배출
대구한의대는 지난달 13일에 치러진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한의과대학 졸업예정자 121명 전원이 100% 합격하는 동시에 수석합격생을 배출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CBT(Computer Based Test)로 실시된 이번 제78회 한의사 국가시험은 총 823명이 응시했으며. 합격률은 98.5%다.
대구한의대는 한의사 국가시험에 대비해 한의학과 졸업생 특강, 한의학도서관 운영, 스터디룸 운영, 모의고사 실시, 국시에 대비한 합숙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이번 한의사 국가시험에 4학년 재학생 121명이 응시한 결과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대구한의대 한영탁 학생은 340점 만점에 317점(93.2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 수석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대구한의대는 이전에도 2017년(72회), 2020년도(75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수석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제73회, 제74회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재학생 전원이 합격하는 등 우수한 결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한의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교수, 직원, 학생 등의 협조와 노력으로 이룩한 성과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2022학년도 동계 국외봉사활동 성과공유회 개최
계명문화대가 최근 대학 보건관 세미나실에서 ‘2022학년도 동계 GSL(Global Service-Learning) 국외봉사활동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동계방학을 맞아 우즈베키스탄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국외봉사단의 활동 내용과 성과를 대학 구성원과 함께 공유해 대학 봉사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박승호 총장을 비롯해 대학 주요 보직자 및 교직원, 학생, 국외봉사단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외봉사 주요활동 보고, 봉사활동 사진 및 영상 관람, 봉사활동 성과 및 에피소드 발표, 우즈베키스탄 현지 언론방송 보도 내용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계명문화대는 이상구 교수(총무처장)가 단장, 김향동 교수(간호학과)가 부단장을 맡아 직원 2명, 학생 24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된 국외봉사단을 지난 1월 6일부터 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 파견했다.
국외봉사단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출국 2개월 전부터 사전교육을 받는 등 철저한 준비 거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위치한 54번 학교와 모노센타에서 지역 아동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문화봉사를 펼쳤다.
특히 지역주민들에게 K-POP, K-FOOD, 태권도 등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합창을 함께 하는 등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지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현지 방송사에서 계명문화대 국외봉사단의 활동을 취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구 교수(총무처장)는 “국외봉사활동이 현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우리 학생들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성과공유회가 대학의 봉사문화 확산에 기여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구성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이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2015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외봉사활동에 나서 지금까지 400여 명이 국외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