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익산 수해현장 복구작업 힘 보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익산 수해현장 복구작업 힘 보태

정헌율 익산시장 “산북천 복구와 붕괴 우려 난포교 재가설” 건의
전체 농가 60% 이상 침수피해...농산물재해보험금 현실화 요청

기사승인 2023-07-25 17:44:54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5일 중앙당 당직자들과 함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북 익산시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수해 복구현장을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항구적인 재해예방시스템 도입과 농작물침수로 실의에 빠진 농민 피해보상 현실화를 요청했다.

특히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산북천 복구, 지역 배수 확대, 붕괴 우려 난포교 재가설 등을 건의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익산시 망성면 피해 현장과 주민 대피소 등을 찾아 심각한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농민들의 고충과 건의를 경청했다. 

또한 국민의힘 당직자와 당원 300여명 등과 함께 피해 농가를 찾아 침수된 비닐하우스를 정리하며 재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수해현장에서 정 시장은 김기현 대표에게 “전국 4번째 쌀 생산지인 익산시 농가 60% 이상이 침수피해를 입어 농업재개 의지마저 상실한 상태”라며 “2차 피해 차단과 피해복구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로, 농업기반, 하천제방은 물론 주택침수 187건, 농경지 침수 5,010ha, 30여만 마리 가축폐사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농사에 필요한 관리기, 트랙터, 열풍기, 양수기 등 1만 1천여대 농기계가 침수돼 수리조차 어렵고 재해보상대상에도 빠져 막막한 상태다.

이에 정 시장은 신속한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주민피해액 최대 반영과 신속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 산정 현실화와 영농장비에 대한 무상수리, 수확시기와 생산비를 반영한 농작물재해보험 산정 현실화를 건의했다. 

특히 산북천 제방 복구지원, 망성면 용동면 지역의 배수로 확장과 배수량 증설 등 급변하는 기상이변에 대처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비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북천 수위가 높아졌을 때 교량 붕괴 우려가 있고 폭우에 교량 폭이 협소하고 급커브 구간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큰 지방도 706호선 용안면 난포교 재가설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재난시스템 도입과 현실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며 “식량안보와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키고 농민을 살리기 위해 현실성 있는 재해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이제는 일상화가 돼 버린 기상이변 앞에도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국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여당과 정부는 적극적인 재해재난 대비 및 근본적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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