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최근 폭염 특보가 연일 지속되자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7일 시에 따르면 폭염경보가 지속된 지난달 28일부터 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가 하면 공무원, 자율방재단을 활용해 노인 등 취약계층과 농업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더위 예방 안전 수칙을 홍보하고 예찰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또 장애인,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지원사, 노인 돌보미, 전담사회복지사 등 1229명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매일 안부 전화, 방문 건강 체크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지 시민들을 위해 시가 보유한 다목적 살수 차량 2대를 이용해 시내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의 무더위를 식히고 주민들이 길을 걷다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건널목 등 70곳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이외에 폭염에 가장 위험한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쉼터 237곳을 지정, 선풍기 등 폭염예방 물품을 배부하고 냉방비(전기요금)를 지원한다.
최우진 상주시 부시장은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관련 대비와 상황 관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