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츠하이머 노인이 절대 잊지 못하는 기억 ‘리멤버’
손에 한자로 문신을 새긴 80대 노인 필주는 차 사고 직후 그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주인공을 다룬 영화 ‘메멘토’(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주인공처럼 문신을 읽으며 알츠하이머 증세를 극복한다. 그가 원하는 건 복수.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긴 이들을 한 명씩 찾아가며 생의 마지막을 준비한다. 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는 제목처럼 잃어버린 기억,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은퇴 후 10년 넘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필주(이성민)는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