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명관 감독 “‘뜨거운 피’ 연출, 아이러니한 경험”
돌고 돌아 제 자리로 왔다. 23일 개봉한 영화 ‘뜨거운 피’는 천명관 감독의 데뷔작이다. ‘고래’, ‘고령화 가족’ 등을 쓴 소설가로 알려졌지만, 출발은 영화였다. 1994년 개봉한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감독 장길수) 시나리오를 쓴 것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영화판을 맴돌았다. 18년을 소설가로 살았지만, 30년을 영화인으로 살았다. 지난 17일 화상 인터뷰로 만난 천명관 감독은 “감회가 남달라야 하는데 사실 특별하게 그렇진 않다”고 감독 데뷔 소감을 담담하게 전했다. &lsquo...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