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리뷰] ‘파리의 밤이 열리면’ 누군가의 마음을 여는 마법 같은 하룻밤
극장 운영주 루이지(에두아르 바에르)는 연극 첫 무대를 하루 앞두고 쉴 새 없이 떠들며 밤새 파리 시내 구석구석을 누빈다. 우연히 루이지와 동행하게 된 인턴 파에자(사브리나 와자니)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일의 연속이다. 직원들의 월급이 밀려 파업 직전인 상황에서도 루이지는 태평하게 바에서 술을 마신다. 무대에 세울 원숭이를 급하게 구해 시내에서 손잡고 활보하기도 한다.이해하기 어려운 독특한 인물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조금씩 시야를 넓힌다. 에펠탑이나 루브르 박물관 같은 흔히 알려진 파리의 겉모습 대신 실제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