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황의 늪’ 면세업계…고환율·따이궁에 하반기 전망도 ‘우울’
한때 승승장구하던 국내 면세점들이 지난해 줄줄이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환율에 따른 판매 부진, 중국인 보따리상(따이궁) 수수료 등이 발목을 잡은 탓이다. 당분간 적자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수익성 확보에 사활을 건 면세업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281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조9337억원)보다 11.9% 늘었다. 그러나 69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2023년 224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신라면세점이 영업손실을 ... [김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