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역 역명 변경 추진, ‘끓는’ 지역 민심에 ‘일단 멈춤’
서울시 지명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5호선 ‘강동역’이 ‘성내동역’으로 역명 변경되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수억 원가량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충분한 주민 설명이나 의견 수렴 절차 없이 8년 전 실시한 여론조사를 근거로 졸속 추진했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동구청은 뒤늦게 ‘역명 변경’ 철회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이미 행정 절차상 무를 수 없는 상황이라 대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서울시 지명위원회는 지난달 4일 강동구가 요구하고 제안한 강동역 역명 변경 안을 상정&mid...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