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꺼지라고? 축구장에 ‘재패니즈 온리’… “일본의 나라망신, 부끄럽다” 우경화 우려
일본의 우경화 광풍(狂風)이 축구장에도 불어 닥쳤다. 재일교포 4세인 이충성(29·일본명 리 타다나리)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걸개가 걸렸기 때문인데, 일본 내에서도 우려가 일고 있다. 일본 J리즈 우라와 레즈의 수비수 마키노 토모아키(27)는 8일 밤 트위터를 통해 “오늘 시합에서 진 것 이상으로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팬들이 걸어놓은 걸개를 찍어 올렸다. 사진에는 경기장 한켠에 일본 우익의 상징인 욱일기와 함께 ‘일본인만 입장(JAPANESE ONLY)’이라고 적힌 걸개가 걸려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우라와는 이날 사이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