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상 러브레터 공개 “정희야…나는 진정 네가 좋다”
시인 겸 소설가 이상(1910~1937)의 러브레터가 공개됐다. 이상이 25세이던 1935년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이 편지는 원고지 3장 분량이다. 편지에는 작가 최정희(1912~1990)에게 바치는 절절한 고백이 담겨있다. 최정희는 당시 23세 이혼녀로 시인 백석(1912~1996)에게도 구애를 받았다. 이상의 편지는 24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소개가 되며 네티즌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지금 편지를 받았으나 어쩐지 당신이 내게 준 글이라고는 잘 믿어지지 않는 것이 슬픕니다.” “당신이 내게 이러한 것을 경험케 한 것이 벌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