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 LG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자 축포가 터졌다. 천장에선 ‘17년 한결같은 사랑이 만들어낸 우승!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적힌 통천이 내려왔다. 김진 창원 LG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 LG 선수들은 코트에서 뜨겁게 서로를 얼싸안았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8700여 명의 관중은 기립박수와 환호성으로 LG의 정규리그 첫 우승을 축하했다.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 부산 KT의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LG는 95대 85로 승리를 거두고 40승14패를 기록,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1997~1998시즌 KB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