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일 “음악만을 위한 음악 하고 싶었죠”
음악가 정재일은 스스로를 듣는 사람이라 소개했다. 무대 너머에서 그는 수많은 세계를 듣고, 만든다.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하는 음악엔 그의 고민과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여러 이야기를 듣겠다는 마음으로 지은 새 앨범명은 ‘리슨(LISTEN)’. 유니버설 산하 레이블 데카(DECCA)에서 처음으로 발매하는 음반이다. “지구가 하는 말을 듣고 싶었어요. 내면과 사람의 말도 듣고자 했죠.” 24일 서울 혜화동 JCC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재일은 “항상 뒤편에 있던 내가 무대 위로 올라올 줄은 몰랐다”며 남다...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