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 지키러 나와요”…‘집회장’ 된 헌재 인근 상권 ‘울상’
“장사는 어차피 안 돼요. 인파에 밀려서 가게 유리가 깨지거나 할까 봐 걱정돼서 나오는 거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14년간 기념품샵을 운영해 온 김윤성(42·남)씨의 얼굴에는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는 “매출은 계엄령 이후 3분의 1로 줄었다”며 “그 이후로 매출은 계속 정체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지난주 이뤄질 거란 전망을 깨고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헌법재판소 인근 집회가 장기화되면서, 주변 상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인기 있는 관... [이예솔 · 이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