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하면 바보” 청년의 입에서 사과가 사라졌다
#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모(24)씨는 스스로 불친절하다고 느낀다. 고객에게 사과해야 할 상황에도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질 않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다. 카페에서 팔지 않는 쌍화탕을 찾는 손님에게 “못 만들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그였다. 그러나 마음을 담은 사과에 돌아오는 것은 충격적인 욕설이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이씨는 점점 사과하는 게 부담스러워졌다. 요즘 청년들에게 “죄송합니다”는 쉽지만 가장 어려운 말이라고 한...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