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때아닌 복어 풍년
한겨울 동해안에 명태가 사라지고 양미리가 급감한 대신 복어가 대량으로 잡히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5일 속초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12월 25일이후 속초연안을 중심으로 복어 어군이 형성되면서 경북 동해안으로 이동조업에 나섰던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까지 복어잡이를 위해 돌아와 밤만 되면 집어등 불빛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때아닌 난류성 고급 어종인 복어의 대량 출현은 연안 바닷물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던 복어가 올라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복어는 속초 연안 20마일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