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검은옷 집회...“숨진 교사들의 눈물, 인정해주세요”
“들리는가. 분노한 우리의 함성소리가. 무너져간 교실에서 홀로 싸워온. 보이는가. 새카만 이곳의 성난 파도가. 교실에서 홀로 싸워온 우리. 꿈꿔왔던 교육을 되찾기 위하여 이제는 더 이상 헛된 죽음 막으리. 죽음을 막으리. 17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일대에는 전국교사집회 헌정가 ‘꺾인 꽃의 행진’이 울려 퍼졌다. 지난해 10월28일 이후 멈췄던 현장 교사 집회가 재개됐다. 이날 ‘전국교사일동’이 연 ‘서이초 교사 순직 인정 촉구 및 늘봄 정책 규탄 집회’엔 현장 교사 1만명(주최 측... [조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