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연인께 속삭이듯 김정은, “이 만남을 기다렸어요”
“이 만남을 기다려왔습니다.” 연인간의 달콤한 속삭임이 아니다. 27일 오후 6시를 살짝 넘은 시각.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와중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한 말이다.악수, 미소, 포옹, 박수….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판문점 평화의집. 남북정상회담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다.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남북 정상은 웃고, 손을 잡았으며 포옹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세레모니’는 역사로 기록됐다. 선언 발표를 위해 단상으로 걸어가는 발걸음은 사뿐사뿐, 두근반 세근반, 흡사 톱스타들의 결혼 발... [김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