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바빠…MZ에겐 ‘설날 정치’ 효과 없다
정치권은 설 명절 밥상머리 민심이 여론에 영향을 많이 끼칠 것이라 보고 일종의 기회로 삼는다. 명절 때마다 이슈 잡기에 나서는 것도 여론의 장터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더 ‘설날 정치’ 효과는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 명절 때 일가친척들과의 교류 자체가 줄어들어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의견을 모으는 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생업 등의 문제로 귀성 길에 오르지 않고 있다. 서울시에서 자취하는 A씨는(32세·여)는 설 연휴기간 동안 본가에 내려가지 않고 개인적... [이승은 · 윤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