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의 직장’ 은행원도 “안 낳아요”…자녀수 10년 새 71%↓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돌아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은행권도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다.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의 출산 자녀 숫자가 가파르게 줄고 있다. 10년 새 반토막이 넘게 줄었다. 15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에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 3곳의 출산 자녀 수 합계는 2014년 2171명에서 2023년 722명으로 66.74% 감소했다. A 은행의 경우, 출산 자녀 수가 10년 전에 비해 71% 줄어들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A 은행은 2014년까지만 해도 한 해 출산 자녀...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