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올해 상반기 9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수치는 전년 대비 무려 639.2% 늘어난 실적이다.
빗썸은 이날 반기보고서를 통해 매출 2429억원, 당기순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193.6%, 218.4% 늘어난 규모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047억원, 영업이익 323억원, 당기순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이 활황이던 1분기에 비해 2분기 투자심리가 주춤해지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빗썸은 “1분기 대비 시장 상황이 악화되며 전체적인 거래금액이 줄었지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편의성 개선 등으로 안정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흑자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 분기보다 시장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혜택 제공으로 시장에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는 동시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