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의 두 번째 ‘B급 병맛’ 마케팅...36살 '꽃게랑' 회춘 노린다
신민경 기자 =어둠 속 삼엄한 분위기에서 고성이 오가는 언쟁이 극에 달했을 때였다. “아니아니, 진짜 승부처는 한국이다” 차분한 목소리로 소란을 잠재운 건 러시아 ‘게르과자 인터내셔널’ 대표 게르과자 마시코프. 암흑 속에서 얼굴을 드러낸 그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등골을 오싹하게 할 만큼이나 날카로운 인상을 갖고 있었다. 깜박하면 속을 뻔했다. 진지한 연기와 고퀄리티 시나리오에 말이다. 위 이야기는 다름 아닌 빙그레 스낵 브랜드 ‘꽃게랑’ 광고다.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빙그레의 두 번째... [신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