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대형산불, 사람이 지피고 기후변화가 키웠다
산불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이미 261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26건)보다 두 배 이상 많다. 특히 지금도 타고 있는 동해안 일대 산불은 2000년 ‘동해안 산불’ 이후 역대 두 번째 큰 산불이다. 이 와중에 강릉과 대구에서도 산불이 일고 있다. 이처럼 산불사고가 늘고, 한 번 불이 나면 크게 번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잖다. 원인을 살펴보면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람이 지폈다 이번 동해안 산불은 크게 ‘울진~삼척 산불’과 ‘강릉~동해... [신승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