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최장 통치 군주’ 오만 국왕 별세
중동 지역에서 가장 오랫동안 권좌를 지킨 이슬람 왕국 오만의 국왕(술탄)이 별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1일 카부스 빈 사이드 알 사이드(79) 오만 국왕이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1940년 태어난 카부스 국왕은 지난 70년 영국의 도움을 받아 무혈 쿠데타로 집권한 뒤 오만을 50년간 통치했다. 오만 최고군사위원회는 카부스 국왕이 별세함에 따라 신임 술탄 선정을 위한 왕족회의를 소집했다. 오만 법에 따르면 술탄이 공석이 된지 3일 이내에 새 술탄을 정해야 한다. 카부스 국왕은 슬하에 자녀를 ... [이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