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로 경로 이탈? ‘파묘’ 감독의 의도는 이랬다
(기사에 작품의 주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경로를 이탈하여 재검색합니다.” 나흘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4장 도입에 나오는 명랑한 안내 음성이다. 그 말대로 ‘파묘’는 4장부터 완전히 다른 경로로의 질주를 시작한다. 1~3장이 한국 귀신을 테마로 한 미스터리 장르라면 4~6장은 일본 원귀를 내세운 판타지물에 가깝다. 관객들은 이 같은 ‘경로 이탈’을 두고 호불호를 드러내고 있다. ‘항일 오컬트’라는 점에서 긍정적을 반응을 보이지만 ...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