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룬 임영웅 “더 큰 우주가 될게요”
3년 전 서울 한강 둔치에서 거리공연을 하던 청년은 1만 관객 앞에 섰다. “콘서트를 열고 싶다”던 오랜 꿈을 이룬 날, 청년은 눈물을 삼키고 대신 미소로 관객을 배웅했다. “이 아름다운 별(팬)들을 담기에 아직 내 우주가 모자라다”며 “더 큰 우주가 돼야겠다”는 약속과 함께.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옛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연 가수 임영웅의 이야기다. 임영웅만큼 인생 역전을 한 이가 가요계에 또 있을까. 그는 2016년 노래 ‘미워요’로 데뷔했지만 금방 빛을 보진 못했...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