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보다 뜨겁게, 세븐틴
낮 최고 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간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은 용광로가 됐다. 한여름 무더위 때문이 아니다. 그룹 세븐틴이 연 단독 콘서트 ‘비 더 선’(BE THE SUN) 때문이다. “태양을 향해 불 붙여라”(세븐틴 정규 4집 타이틀곡 ‘핫’ 가사)라고 노래하던 패기는 이날 노래와 춤, 눈물로 되살아났다. 첫 곡 ‘핫’(HOT)부터 그랬다. 태양을 형상화한 원형 철제 소품에선 불길이 넘실댔고, 전자 기타가 내는 거친 소리는 열기를 객석으로 전했다. 멤버들은 끓어오르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