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광기, ‘너를 닮은 사람’
이은호 기자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지난 13일 시작한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첫 회부터 서늘한 광기로 안방극장을 긴장시켰다. 원작 소설이 지닌 흡인력에 생생함을 더했고, 기묘할 정도로 따듯한 색감과 미스터리한 음악, 두 주연 배우 고현정과 신현빈의 서슬 퍼런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를 홀렸다. 드라마는 서울 한 사립 중학교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으로 막을 연다. 때린 사람과 맞은 사람 모두 태연한 괴상한 사건. 정희주(고현정)는 딸 안리사(김수안)가 미술교사 구해원(신현빈)에게 ...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