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분실물이 아닙니다! 가로등에 묶여 있는 옷에 담긴 아이들의 생각
캐나다 동쪽에 위치한 핼리팩스. 이곳에서는 옷과 머플러를 걸친 가로등을 볼 수 있는데요. 누군가 장난을 친 건가 싶지만, 사실 이 옷가지들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입니다. 모든 옷가지에는 이런 메시지가 쓰인 라벨이 달려 있는데요. "나는 분실물이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추위에 떨고 있다면, 나를 데려가 주세요." 노숙자들의 따듯한 겨울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인 거죠. 이런 이벤트를 실행한 것은 지난 11월 15일, 8살 생일을 맞은 소녀인데요. 의미 있는 생일을 보내고 싶었던 소녀는 엄마와 고심 끝에 ... [원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