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호소해도 ‘참고 해봐요’” 지쳐가는 돌봄노동자
# “센터 복지사님한테 얘기했죠. 이 어르신 이래서 더 이상 못 하겠다고요. (알고 보니) 복지사님도 전에 그런 경험(성희롱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복지사님이 저한테 ‘선생님, 조금만 더 참고 해봐요’라고 하더라고요.” # “빨래를 한 바구니에 담아놨길래 아드님 옷까지 돌렸어요. 사실 수급자 가족 빨래까지 제가 할 의무는 없습니다. (말을 했더니) 그분(수급자) 하는 얘기가 다른 선생님들은 아무 말도 안 하고 다 해주셨다는 거에요.”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맡고 있는 요양보...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