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복 줄인 러셀, 사랑의 힘으로
김찬홍 기자 = 한국전력 감독 장병철 감독은 러셀의 활약에 대해 묻자 “와이프가 와야 잘하는 것 같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러셀 역시 이에 대해 “공감한다”고 해맑게 웃었다. 러셀은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직전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컵대회에서 최우수 선수를 수상하기도 했지만,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세트 마다 기복이 가장 큰 문제였다. 장 감독 역시 러셀의 기복에 몇 차례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만큼은 달랐다. 카일 러셀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 [김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