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매년 최다’ 대학 실험실 사고… 안전예산이 없다
2013년 97건, 2014년 153건, 2015년 170건에 이어 지난해엔 210건에 달했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대학교 내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 건수 얘기다. 관련 사고 빈도는 4년 만에 2배까지 늘었다.학생들의 안전 불감증을 탓하는 분위기도 있다. 그러나 실험실은 유해물질과 독성가스 등에 상시 노출돼 있으며, 주의를 기울여도 뜻하지 않은 돌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다. 따라서 안전 지원은 필수적이다. 그런데 올해 국립대 실험실 안전환경 기반조성사업의 지원예산은 한푼도 배정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2015년 열악한 실험실의 환경...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