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검찰만 제약사를 지켜보는 것은 아니다
제약업계를 향한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고 있다. 성장가도를 달리는 제약산업에 오너 갑질로 제동이 걸리더니, 자정노력에도 연이은 리베이트가 적발되며 국민 신뢰마저 잃어가고 있다. 지난 9월 광동제약은 불법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조사를 받던 관계자가 투신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건으로 광동제약은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10월에는 국제약품이 42억원대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2013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전국 384개 병·의원 의... [조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