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숙사 확충’ 안하고 반대하고… 결국 학생 책임인가
취업 대란에 따른 심한 압박을 받고 있는 대학생들이 지친 몸을 누일 곳마저 찾기 힘들다. 전·월세 자취방에 비해 저렴한 기숙사를 이용하고자 하는 대학생들이 많지만, 수용인원이 턱없이 적어 태반이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 전국에서 수험생이 몰리는 서울지역 대학들의 기숙사 수용률은 11%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 3월,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학생의 한달 평균 주거비는 63만원이었다. 학생들은 이를 충당하기 위해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거나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한다.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학비부담 ...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