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무소의 뿔처럼”…‘꽃파당’ 장내관役 하회정의 길
그는 ‘왕의 남자’였다. 아버지의 약값을 벌기 위해 사내이길 포기하고 궐에 들어가 내관이 됐다. 명령에 따라 임금의 수족이 됐지만, 그뿐. 충성심이나 사명감 같은 건 없었다. 높으신 양반의 명으로 임금을 감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범상치 않은 임금의 모습에 내관의 마음도 흔들렸다. 처음엔 호기심이었는데, 나중엔 번뇌와 갈등까지 겪었다. 내달 종영하는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 꽃파당’ 속 장내관(하회정)의 이야기다.여느 판타지 사극 속 내관이 처음부터 왕의 조력자를 자청했던 것과 달리, 장내관은 숱한...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