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프로농구 부산 KTF가 연고지 부산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농구계에서는 한때 KTF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KT-KTF의 합병이 이뤄질 경우 KT 본사가 있는 경기도 성남으로 연고지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였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조건부로 KT-KTF의 합병을 승인하자 KTF의 연고지 이전 여부도 자연스럽게 관심의 대상이 됐다.
유석오 KTF 단장(홍보실장)은 “KT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KTF 입장에서는 연고지 이전 얘기는 금시초문이고, 현재로서는 연고지를 옮기는 것은 검토 대상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단장은 또
“여름철 프로야구 롯데 팬들의 열기를 겨울 스포츠인 농구로 자연스럽게 옮기는 방안을 구상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연고지 이전은 생각할 수 없는 문제”라고도 했다.
정선재 KTF 마케팅팀장도 연고지 이전 불가 입장을 밝혔다. 정 팀장은 “2006년 부산시와 맺은 체육관 사용 계약이 5년간 유효하기 때문에 연고지 이전은 생각해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KTF는 2003년 11월 코리아텐더 맥스텐을 인수해 농구단을 출범시켰다. 창단 후 부산 금정실내체육관을 사용해오다가 2006년 8월 사직체육관으로 홈코트를 옮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사진 출처=프로농구연맹(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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