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타이틀스폰서 마구마구 골랐다

KBO,타이틀스폰서 마구마구 골랐다

기사승인 2009-03-31 17:21:01

[쿠키 스포츠] 올시즌 프로야구 공식 명칭은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31일 CJ인터넷과 3년간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첫 해인 올해 CJ인터넷이 KBO에 지원하는 금액은 35억원.

‘마구마구’는 CJ인터넷이 게임포털사이트 ‘넷마블’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야구 게임이다. 2009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때는 대표팀 헬멧에 ‘문구와 엠블렘’을 새겨 마케팅을 했다.

KBO가 CJ인터넷과 손을 잡음으로써 2000년부터 이어져온 삼성전자의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후원은 9년 만에 끊겼다. 프로야구는 2000년부터 2001년까지는 ‘삼성fn.com 프로야구’로,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삼성증권 프로야구’로 불렸다. 이어 200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삼성PAVV 프로야구’라는 이름으로 팬들을 찾아갔다.

이번 타이틀 스폰서 계약에 대해 팬들은 “없어 보이긴 하지만...” “이거야 말로 정말 스폰서 답습니다. 야구 게임이 야구를 후원한다니” “게이리그(프로축구 K-리그)처럼 없는 것보다는 마구마구든 뭐든 계약하는 게 훨씬 낫지. 3년이나 해주니 더 고맙고.” 등 다양한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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