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그림이 왔다갔다해서 손 떨려”

박주영 “그림이 왔다갔다해서 손 떨려”

기사승인 2009-04-07 14:35:01

[쿠키 스포츠] “손 떨린다 그림이 왔다갔다해서…”

축구 스타 박주영(24·AS 모나코)이 정조국(25·FC 서울)의 미니홈피에 남긴 글의 일부다.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곳도 다름아닌 정조국의 미니홈피다. 박주영의 글 위에 오범석(25·사마라)이 남긴 글을 보면 확실한 답이 나온다.

오범석은 정조국의 미니홈피 ‘What friends say’ 코너에 “너와 고스톱 치던 게 생각나는구나.(퍼스트 오범석)”라고 썼다. 정조국과 오범석은 동갑내기 ‘절친’이다. 같은 소속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청소년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에서는 한동안 동고동락한 사이다.

정조국보다 한 살 아래인 박주영은 프랑스리그로 진출하기 전까지 FC 서울에서 정조국과 한솥밥을 먹었다. 박주영은 정조국의 미니홈피에 “형도 하긴하는 거? 손 떨린다 그림이 왔다갔다해서∼∼ (축복떵어리 박주영)”라고 썼다.

그렇다고 이들이 실전 고스톱을 친 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파주 NFC에는 선수들을 위해 마련한 PC방이 있다. 젊은 선수들은 휴식시간을 이용해 여러 가지 온라인 게임을 한다. 고스톱도 선수들이 가끔 선택하는 온라인 게임 종목 중 하나다. 축구선수답게 가장 많이 즐기는 온라인 게임은 ‘위닝 일레븐’이라고 한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조상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