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한국 도우미’실바,MLB 시즌 첫 등판서 패전

WBC‘한국 도우미’실바,MLB 시즌 첫 등판서 패전

기사승인 2009-04-09 14:26:01
[쿠키 스포츠] 2009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의 4강전에 베네수엘라의 선발투수로 나섰던 카를로스 실바(시애틀 매리너스)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첫 등판에서 패전의 쓴맛을 봤다.

실바는 9일(한국시간) 미니애폴리스의 타겟필드에서 열린 200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던졌다. 5이닝 동안 투런 홈런 2개를 포함해 8안타를 맞았고 6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은 10.80. 시애틀은 5대6으로 졌고, 결국 실바는 패전투수가 됐다.

1회 2사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맞고 흔들리기 시작한 실바는 2회에도 2사 상황에서 다시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패전의 길로 접어들었다.

실바는 3월22일 열린 한국과의 WBC 준결승전에 선발등판했다가 난타를 당해 패전투수가 됐었다. 당시 실바는 1.1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7실점(6자책점)해 한국이 10대2 대승을 거두는 데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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