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개그우먼 정선희(38)가 7개월 만에 SBS 라디오 ‘정선희의 러브FM’을 통해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정선희는 13일 첫 방송에서 “진짜 많이 떨린다. 무척이나 조심스럽고 두렵다”며 “망설여지고 걱정도 된다. 긴장이 풀려서인지 자꾸 눈물이 난다”고 울먹였다.
정선희는 “오랜만에 마이크 앞에 앉으니까 진짜 많이 떨린다”며 “가파른 골목길을 힘겹게 올라와 또 하나의 모퉁이를 돌아가려는 나는 지금은 무척 조심스럽고 두렵다. 그래도 용기를 내보는 건 이 길을 따라 가다보면 저 모퉁이 넘어엔 봄햇살이 비추지 않을까 하는 기대이다. 뒷걸음 치지 않고, 가만히 첫발을 내딛어 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복귀에 대한 고민을 했고 나에게 용기를 주고 응원을 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며 “조금 더 시간을 둬야할 때인가 용기를 내야 할 때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 나를 격려해주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자 시작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선희는 “다시 출발하는 의미로 여러분과 만나겠다. 따뜻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오프닝 코멘트를 마무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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