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최고 대우로 전창진(46) 감독을 붙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부 성인완 단장은 17일 “전창진 감독이 동부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아직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며 “우리 구단 입장에서는 전 감독과 재계약을 하는 데 올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 단장은 “어제 플레이오프 경기를 마친 상황이어서 전 감독과 재계약과 관련된 얘기를 할 겨를도 없었다”며 “다음 주 중에 전 감독을 만나 최종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부는 전 감독에게 국내 프로농구 감독 최고대우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KBL 감독 최고연봉은 유재학(울산 모비스), 김진(서울 SK) 감독이 받고 있는 3억3000만원이다.
성 단장은 “전 감독이 지난시즌 동부를 통합챔피언으로 이끌었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어려운 여건에서 정규리그 준우승의 성적을 냈다”며 “구단에서 이런 성과를 충분히 인정하고 있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줄 계획”이라고도 했다.
2006년 5월1일 동부와 연봉 2억5000만원에 3년간 재계약한 전창진 감독은 4월30일로 계약이 만료된다. 17일 오전 현재 전창진 감독의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져 있었다.
“떠날 수도 있다”는 감독과 “반드시 붙잡겠다”는 구단.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날지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뭔데 그래◀ 노무현 전 대통령 인터넷 정치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