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첼시가 아스널을 꺾고 FA컵 결승에 선착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준결승전에서 아스널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20일 새벽 0시에 킥오프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버턴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첼시는 전반 18분 아스널의 시오 월컷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3분 플로랑 말루다가 동점골을 뽑아내 전반을 1-1로 마쳤다.
역전 결승골은 디디에 드로그바가 터뜨렸다. 드로그바는 후반 39분 프랭크 램퍼드의 패스를 받아 아스널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를 가볍게 제치고 골네트를 흔들었다. 램퍼드는 첼시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는 수훈을 세웠다.
지난 주 첼시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임시 사령탑 히딩크 감독은 FA컵 우승 트로피도 노릴 수 있게 됐다. FA컵 결승전은 5월30일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사진=MBC ESP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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