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동부 면담’ 전창진 “생각할 시간 달라”

[프로농구]‘동부 면담’ 전창진 “생각할 시간 달라”

기사승인 2009-04-20 21:04:01


[쿠키 스포츠] 부산 KTF로의 이동 가능성이 제기된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전창진(46) 감독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동부 구단에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 성인완 단장은 20일 오후 전 감독을 만났다. 성 단장이 전 감독을 만난 것은 KTF 감독 내정설이 보도된 이후 처음이다.

성 단장은 “시즌이 끝난 시점이기도 하고, 또 전 감독의 거취와 관련된 기사도 나온 상황이어서 전 감독을 만나는 일을 미룰 수 없었다”며 “전 감독에게 재계약과 관련된 회사의 의사를 충분히 전달했고, 전 감독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동부는 전 감독이 그동안 이뤄낸 성과에 걸맞게 국내 프로농구 감독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성 단장은 “구체적인 금액까지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전 감독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대우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전 감독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최종 판단을 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4월30일로 동부와의 3년 계약이 만료되는 전 감독은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직후 KTF 사령탑 내정설이 보도돼 농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 감독은 KTF 사령탑 내정설 보도 직후 동부 구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팬들은 그 배경을 놓고 전 감독이 사실상 KTF로 가겠다는 마음을 굳힌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었다. 사진=KBL 제공,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뭔데 그래◀ 김연아 연예인급 행보, 문제 없나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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