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동부 감독직 맡겠다”

강동희 “동부 감독직 맡겠다”

기사승인 2009-04-24 12:38:01

[쿠키 스포츠] 강동희(43) 코치가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새 감독을 맡기로 했다.

강 코치는 24일 오전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구단이 나에게 좋은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며 “감독직 제안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강 코치는 “오늘 오후 2시 구단 사무실에서 성인완 단장을 만나기로 했다”며 “이 자리에서 구단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감독직 수락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부 구단은 부산 KTF가 23일 전창진 감독 영입을 발표하자 24일 오전 내부 논의를 거쳐 강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기로
확정했었다.

성 단장은 오전 통화에서 “강동희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에 대해 구단주 재가까지 받은 상태”라며 “오늘 오후 강 코치를 만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부 구단 관계자는 “강동희 감독 같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 팀을 이끌게 돼 팬들도 더 큰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화려했던 선수시절로 보나 지도자 경력으로 보나 충분한 능력과 자질이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송도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강 감독은 2004년 창원 LG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2005년부터는 동부로 팀을 옮겨 전창진 감독을 보좌해왔다.

강 감독이 동부의 제안을 수락함에 따라 오후 구단과의 면담에서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코칭스태프 인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동희 감독은 전창진 감독이 동부에서 받았던 수준(연봉 2억5000만원)의 대우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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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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