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호날두” 맨유 결승골 공헌도 1위

“역시 호날두” 맨유 결승골 공헌도 1위

기사승인 2009-05-18 15:15:01


[쿠키 스포츠] ‘올시즌 맨유의 EPL 우승에 가장 크게 공헌한 선수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5월16일부터 진행중인 ‘스포츠 Poll’의 주제다. 네티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수는 라이언 긱스, 웨인 루니, 박지성, 네마냐 비디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에드윈 판데르 사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7명이고, 그 외라는 항목도 있다. 네이버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후보 7명을 선정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5월18일 오후 2시 현재 호날두가 36.56%의 지지를 받아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성은 29.24%의 표를 받아 2위에 올라 있다.

그렇다면 객관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08∼200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선수는 누구일까?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겠지만, 가장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여도는 결승골일 것이다.

우승이 확정된 37라운드까지 맨유는 27승6무4패(승점 87)의 성적을 거뒀다. 호날두는 맨유가 올린 27승 중 팀내 최다인 7경기에서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맨유가 우승 확정 때까지 올린 승점 87점 중 21점(24.1%)이 호날두의 결승골로 만들어진 셈이다. 호날두가 골을 넣은 경기에서 맨유가 패한 경우는 3월14일 열린 리버풀전(1대4패)이 유일하다. 호날두는 올시즌 EPL 33경기에 출장해 18골·6도움을 기록했다.

루니와 베르바토프가 호날두에 이어 결승골 공헌도 2위를 달리고 있다. 루니와 베르바토프는 각각 4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루니는 이번 시즌 EPL 30경기에 출장해 12골·7어시스트를, 베르바토프는 32경기에 나와 9골·9어시스트를 올렸다.

수비수 비디치는 3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공격에서도 높은 팀 공헌도를 기록했다. 이같은 공수에 걸친 활약 덕분에 비디치는 맨유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수상이 유력한 상태다.

긱스와 페데리코 마케다는 각각 2경기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마케다는 시즌 막판 2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려 맨유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밖에 폴 스콜스, 웨스 브라운, 마이클 캐릭, 카를로스 테베스, 대런 플레처가 각각 1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플레처는 무승부로 끝난 2경기에서는 팀에 승점 2점을 보태는 골의 주인공도 됐다.

박지성은 25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올렸지만 결승골을 넣지는 못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1대1로 비긴 2008년 9월21일 첼시전에서 맨유에 승점 1점을 보태는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 맨유 멤버별 2008∼2009시즌 결승골 횟수

- 호날두 7회

- 루니 4회

- 베르바토프 4회

- 비디치 3회

- 긱스 2회

- 마케다 2회

- 스콜스 1회

- 브라운 1회

- 캐릭 1회

- 테베스 1회

- 플레처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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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운 기자
s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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