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해안 무척추동물 거북손 집단서식 발견

독도에 해안 무척추동물 거북손 집단서식 발견

기사승인 2009-06-24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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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독도에서 청정해역에서만 사는 해안 무척추동물인 거북손 집단서식지가 발견됐다. 거북손은 홍합처럼 식량자원으로 많이 채취되었고, 한번 개체수가 감소하면 회복하기 어려워 보호가 필요한 종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합동으로 지난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독도에 대한 봄철 생태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거북손이 동도 구선착장 동쪽으로 큰 군락지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거북손은 독도에 1200개체/㎥가 분포해 경북 동해안 12곳과 강원도 동해안 5곳, 울릉도 3곳 등의 평균 10개체/㎥ 보다 더 조밀하게 분포하고 있었다. 이는 독도가 동해안이나 울릉도보다 해안 생태계가 잘 보호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환경청은 설명했다.

환경청은 또한 이번 조사에서 괭이갈매기 1만5000여마리가 번식기를 맞아 독도를 찾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21종의 조류 가운데 그동안 문헌이나 조사기록에 없었던 쇠종다리, 휘파람새 등 2종도 독도 미기록종으로 조사됐다. 쇠종다리는 나그네새로 번식지가 중국이며 우리나라 내륙에서도 관찰이 어려운 종이다. 휘파람새는 여름철새로 우리나라 전역에 흔하게 관찰되는 종으로 독도가 철새 이동경로의 중간기착지임이 재확인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임항 환경전문기자
hnglim@kmib.co.kr

▶뭔데 그래◀ 검찰의 PD수첩 작가 이메일 공개 어떻게 보십니까

임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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