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타격 머신’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00안타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이치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0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을 치고도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시즌 99호 안타. 이어 2회 두 번째 타석 때는 좌전안타로 마침내 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63경기, 277타수 만에 도달한 이정표다. 이치로는 시즌 타율을 0.361로 끌어 올리면서 메이저리그 타격 1위도 굳게 지켰다. 최다안타부문 역시 선두다.
메이저리그 개인통산 안타는 1905개로 늘렸다. 95개만 더 보태면 2000안타 고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9월6일쯤 이치로가 2000안타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치로가 2000안타 이정표에 도착한 뒤 5안타만 추가하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9년 연속 200안타를 친 선수가 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상운 기자 swcho@kmi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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